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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둘만의 성탄절...
받는이 : 동혁
작성자 : 지은 2007-12-21
여보...

동혁씨...
퇴근시간 앞두고 당신보고파 들어왔어..
오늘 온종일 오빠 생각이 떠나질않아..
거리엔 온통 클쑤마쓰 분위기인데
난 불러도 아무대답없는 당신향해
오늘도 하늘을 몇번이나 올려다 봤는지
몰라...
오빠...가슴터지게 불러보고 싶고
당신얼굴 만져보고 싶다..
잘 지내고 있지?...
아픔없는 그 곳에서 오빠만 잘 지내고
있으면 난 더이상 바랄께 없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데 오늘은
너무 그리워....
여보...
내일이 주말이라 그런지
광화문근처엔 벌써부터 사람들로 분주해...
오빠 시청앞 기억하지?...
이맘때 쯤이면 요란하게 꾸며나서
우리 해마다 시청앞에서사진찍곤 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이쁘게 꾸며 놨더라...
당신과 그런 추억들이 많아서인지
요즘 오빠가 많이 생각나...
동혁씨..
내일 나 일본으로 3박4일 여행가여...
화요일날 돌아올 예정이야...
일본가서 경화랑 클쑤마쓰보내고
온천두하고 그렇게 몇일 보내고 올께...
미안해,,,오빤 그렇게 떠났는데
나만 좋은곳 돌아다녀서..정말 미안해...
여보...
담주 주말에 오빠보러갈께...
나 보고 싶어도 몇일만 기다려줘..
내사랑...내 하나뿐인 당신...
정말 많이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
여보..메리 클쑤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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