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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여보..메리크리스마스...
받는이 : 나의수호천사
작성자 : 왕섭마눌 2007-12-25
오빠..
오늘이 성탄절이래..
앞으로 당신 없이보내야 하는 이런날들을..
나와는 상관없는 날들로 무시해 버리려고 했는데
맘은 그게 잘 안돼네..
퇴근길에 케잌하나씩 들고 어디론가 가는 연인들이 왜이렇게 내눈에만 들어 오는걸까..
당신과 함께 였을땐 잘 몰랐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나도 저사람들속에서 당신 손잡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겠지...
여보..낼은 당신에게 아마 가지 못할것 같아..
미안해요...
당신집에서 당신보러 간다고 했으니..난 31일날
당신에게 갈께...
아직은 만나도 서로 반갑지 않을거 같아서..
그런 모습 당신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
하지만 여보..걱정마요..
시간이 지나면 서로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31일날 월차를내서 토요일날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아직은 당신없이 어디론가 혼자 간다는 것이
엄두도 나지 않고 무섭기도 하네..
그래서 얼른 면허따서 내년엔 꼭 나와 함께 여행가자...
그전에 당신 품으로 가면 더 좋고.....
여보...내 신랑....
요즘엔 왜 이렇게 우리신랑이란 말이 좋은지
모르겠어..
오빠라고 부르는 호칭외엔 참 어색했는데...
내 신랑...영원히 하나밖에 없는 내신랑...
너무 보고 싶다...
당신을 이렇게 허무하게 놓쳐 버릴줄은 정말 몰랐어...
내가 바보처럼 놓쳐버린거 같아서..당신에게 미안하고..
내자신이 용서가 안돼....
여보....우리 다시 만나면 절대 다신 놓치지 말자..
그리고 이런 허무한 생명으로 태어나지도 말고..
그냥 영원히 우리 함께 할수 있는 곳으로..떠나자..
그곳이 지옥이라해도 당신과 함께 할수만 있다면..
난 너무 행복할꺼야...
근데 당신 너무 착한 사람이라서...나만 지옥행이면 어쩌누...
당신을 만나지 못할까봐....그게 제일 걱정이고..
무서운 일이거든...
여보..당신이 나 데릴러 올꺼지...
당신만 믿고 기다릴꺼야....
당신을 너무 많이 사랑해...
날 사랑해줘서 고맙고...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행복해....
여보..우리 영원히 함께하자...
사랑해...내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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