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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 옆으로...
받는이 : 나의수호천사
작성자 : 왕섭마눌 2008-01-07
오빠...
또 오랜만이란 말부터 해야겠네..
이 게으름쟁이 마누라때문에 오빠 속상하겠다..
하나밖에 없는 남편 자주 찾아가지도 않고
맨날 침대에 누워 꼼짝도 안하는 내모습보면서..
당신 많이 속상해 할거 같아...
자기야 미안해....
근데 요즘엔 왜 이렇게 아무것도 하기 싫은지
모르겠어...
누가 내몸에 있는 힘을 다 빼가는 것처럼...
요즘엔 토요일 퇴근하고 집에가면 월요일 아침
출근할때까지 꼼짝도 안하고 지내고 있어..
잠시만..여보야가 좀 이해해 주세요...
나...조금만 더 게으름쟁이로 살께....
어제는 당신처남이 늦게까지 안보이길래
어디갔냐구 물었더니 당신에게 갔다고 하더라..
둘이 얘기 많이 했어요..?
오늘부터 2달동안 연수들어 간다고 당신보러
갔었나봐..
형이없어서 당신을 많이 좋아했었는데...
당신 사고..아마 겉으론 표현안해도 충격이 컸을꺼야...
여보 요즘엔 자꾸 당신 마지막 모습과..청아에
당신두고 올때의 기억이 자꾸 나네..
가슴이 찢어 지는 것처럼 뻐근하고 아프다...
당신과 얘기 하고 싶고..
당신 내손으로 느끼고 싶어...
왜 이렇게 아픔을 나에게 주셨을까..
견딜수 있는 아픔만 주신다더니..내가 이 아픔을
잘 견딜수 있다고 생각하셨을까..
여보..하나님 참..밉다...
나도 당신과 함께 데려가시지...
그렇게 해주시지...
오빠 그리고 나 직장 옮겨야 할거 같애..
아무래도 부인과에 있으니 너무 힘이 드네..
나도 당신닮은 아이 낳아 주고 싶었는데..
돈번다고 미뤄왔던게..너무 후회가 된다..
당신 참 좋은 아빠였을텐데...
여보...너무 보고 싶은 우리신랑..
우리방에 컴퓨터 설치했어..조만간 인터넷도
설치해서 우리 밤에도 얘기하자..
우리신랑..사랑해..
우리 사랑 열심히 지키며 평생 사랑하자..
사랑이라는 단어가 참 흔한 단어인데...
그말이 당신과 나 사이에 가장 중요한 단어이고
당신을 생각 하면 사랑이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가 않아...
여보...너무 보고싶다...
나 여기서 당신 기다리고 있을께..
우리 꿈속에서 데이트 하는거 잊지마요..
우리 신랑...너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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