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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뿌리깊은 나무...
받는이 : 나의수호천사
작성자 : 왕섭마눌 2008-02-05
여보..
청아에 온거 오래만이다...
당신에게 가지도 않고...나 정말 못된마누라다..그치...
내일이면 설연휴 시작이야...
작년에 우린 머했지...자꾸 생각이 가물가물해서..속상하다...
아마...우리침대에 누워 같이 티비보고 있었겠지...
내일 당신 보러 가려고해..
설날에는... 힘이 하나도 안남을거 같애...
그래서 내일 아침 일찍 당신보러 가려고...
아직도 모르겠어...왜 내가 당신을 보러 그런곳으로 가야하는지...
이젠 유리너머의 당신을 보아도 눈물이 나오지 않아...
그냥 머릿속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유리너머의 모습...당신같지가 않거든...
여보....정말 마음이 너무 아파...
난 내 심장이 고장난줄 알았는데.....심장이 아니라...마음이 아파..
너무 아파서 숨을 쉴수 없을 정도로..아파....
당신이 왜 그런 먼곳으로 가야해...
믿을수 없어....정말 믿을수가 없다....
자기가 없으니깐 밤에 잠들기도 힘들어...
오늘 원장님한테 상담받았는데.. 환청이 들리기도 한다고 하니깐..
아무래도 정신과상담을 받아보는게 어떻겠냐구 하시네...
치..그러면 좀 나아지려나...
내 목숨인 당신을 그렇게 아프게 보낸 내마음...치료할수 있을까....
아마...당신이 아니면 아무도 치료할수 없을꺼야...
자기야...당신이 와서 내마음좀 치료해 줄래...
언제쯤 우리 만날수 있지....
너무 보고싶고....안고 싶은데....
정말...너무하다....나..아무것도 바란거 없었는데...
여보....미안해....나만 이렇게 숨쉬고 있어서...
가슴이 이렇게 찢어질듯 아프고...숨이 막혀와서 헐떡거려도...
그래도...나 숨쉬고 있네.....
보고싶다....정말 너무 보고싶다........
여보...내일 내가 갈께...기다려요....
당신 다시 만나면...절대 당신 손 놓지 않을께....
미안해..함께하지 못해서....
여보....자기야...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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