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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너에게 가는 그 시간은 언제쯤일까...
받는이 : 내사랑
작성자 : 누라공주 2008-02-11
사랑하는 오빠~~~
오빠!!!
너 먹으라고 내가 정성껏 음식을 했는데 맛이 어땠어?
이제 우리 아들이 조금 컸는지 술도 따르고 절도 하네...
그렇게 어린게 뭘 안다고 그렇게 하는지...
그저 아빤 일하러 외국 나갔고 할아버니에게 하는지 알고 있고...
알면서도 감추는건지...
늘 당신 보고싶다고 하는 우리 아들...
'엄마! 아빤 언제와!!!', '조금 있다 온다고 했어...' '언제!', '울땅 잘 놀고 있으면 온대..' '내일 올껄!!!' '정말 내일 오면 좋겠다...' '정말...'...
오빠 울 아들 말처럼 그렇게 너 내일 오면 좋겠다...
그럼 어디든 그 손 잡고 따라 갈건데...
너만 있으면 난 아무 걱정 없는데...
오빠!!! 나 갑자기 내 얼굴이 보기 싫어서 머리 바꿨어...
왜이리 내 얼굴이 싫은지...
얼굴을 가리고 싶어 앞머리도 내리고 최대한 얼굴을 머리가 가릴수 있게 그렇게...
나 내가 정말 싫어...
이렇게 멀쩡히 살고 있는 내가 얼마나 싫은지...
내가 정말 미워...
오빠 보고싶어. 자기 정말 보고싶다고...응!!!
사랑해,언제나,영원히...
우리 언제쯤 너에게 갈 수 있는지..
그 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매일매일 그 시간만 꿈꾸고 있는데...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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