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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언제 불러줄래...
받는이 : 내사랑
작성자 : 누라공주 2008-05-09
사랑하는 오빠~~~
어제가 어버이날이었네요.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울고 계시더라구...
요즘 언니랑 조금 다투셔서 더 하신거 같아.
그 마음 내가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어쩔땐 왜 이제서야 하는 마음이 들때도 있어.
그러면 안 되는데 왜이리 마음이 못되지는지...
어머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아파...
내 찢어지는 이 가슴을 그 누가 알겠어 너말고...
다들 나의 마음은 모른체 자기들 챙기기에 바쁘네...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는 내 마음은...
우리 아들이 편지를 써왔어...
오빠 너 외국 사무실에 있는지 알면서도 어쩔땐 다 아는듯이 얘기하고 그저 엄마 마음 아플까봐 싫어할까봐 지 마음속에 꼭꼭 숨겨둔체...
너 우리만 왜 여기 두었니...응!!!
나랑 우리 아들 가슴을 이렇게 찢어놓고 ...응!!!
우리 아들이 엄마 아빠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으래...
오빠...보고싶은 나의 사람아...
오늘은 누가 오빠 네 얘기를 하며 말을 거는데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거 같았어...
그냥 어디서 듣고 하는 소리에 난...
다행히 아빠가 옆에 계셨었어...
그러고 나니 나 더 못 나가겠어...
오빠야...
이제 그만 우리도 불러주라.응!
우리 당신 곁에 있을 수 있게 해눠...응!!!
정말 살기 싫다...
숨이 쉬어진다고 이렇게 사는거 정말 싫다...
사랑해,언제나,영원히...
빨리 떠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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