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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사랑해...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지은 2008-06-03
신랑아...
오랜만이다..아주 오랜만인것 가터..
늘 보고픔에 아파하지만 오늘은 여기에 들어와 자기한테 어리광부리고 싶어서
그냥 퇴근두 않하고 청아에 들어왔어...
여보야..나 많이 아팠어..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몇일 고생했다..
오늘에서야 조금씩 몸이 괜찮아졌어...
지난 주말엔 정말 하루종일 약에 취해서 잠만잤다...
조금있으면 떠나는데...정말 할일이 많은데
이렇게 게으름만 피우고 있다..
당신이 많이 도와줘여..
울신랑...지금 모할까?...넘 궁금햐...
정말 정말 마니 마니 보고픈데...
글구 넘 사랑하구...
신랑아..
어젠 비가 많이 내렸어여...
천둥 번개치고...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에 비가 내린것 같아...
내 몸이 아파서인지 당신 생각이 요즘들어 더 많이 나네...
여보...잘지내여..
외로워 말구여..
당신 마누라가 항상 당신옆에서 있다고 생각하고
울신랑 넘 외로워하지 말아여..
여보..
이번 주말엔 회숙이,정선이 식구들과 안면도로 놀러가...
늘 나를 챙겨주는 고마운 칭구들인데 난 늘 허전하네...
당신 내마음 알져?..
너무도 멀리있어서 늘 보고픔 당신이지만
나 열심히 살다가 당신에게 갈께여..
우리 만나는 그날까지 당신 잘 지내고 있어...
여보야..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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