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잘게시나요...! 하로 하로 넘기기가 여간괴러움이아니요?
벌써 이주기가 지난지도 두달이 되여갑니다....여보!
일요일날 우이동 등산을 갔다왔소........산을 찾아온 임파가 대단하대요...다아 건강해 보이
대요.....쌍쌍히 앉아 점심을 먹는것을 유심히 바라보니...^^눈에 이슬히 메치대요 여보!!!!
성당에 산학회서 갔지요.....옆에서 녜 보습을 본 례오가....모세은 또 운다고하대요....
술픈 마음을 안 가질려고해도...지난날 당신모슴을 생각하면 눈에 젖어오네요..여보!
집에 와 저녁 몸살히 나서 밤에 꿍꿍알면서.....여보를 몇번 외천나봐? 미처서요....
애들히 놀라서 병원에 가자고 하대요....아니야 쾐찬다고햇소...이재 당신곁을 가는가봐...
사람마다 다아 남편히 여자앞에 먼저 간다고 하든데? 왜 나는 반대였나싶어요..?
당신히 나 보다 건강햇잖아.....오늘은 몸이 많히 좋아저서 자전거를 탈가했는데 비가 오락
가락해서 쉬면서 당신께 이편지를 쓰고있소...여보! 아시나요! 내 사랑아^^ 여보!
왜 한번도 보이지를 않아요? 어대가 아프시나.........여보!
내 마음을 당신은 그렇께 몰라주나요? 다른데 눈파는지 알고? 여보! 먼산 보는사람히
여기에다 펀지쓰겠서요? 그런고민은 하시지 마시고......자조 찾아줘.....여보!
성모 마리아님곁에 있쓰니..... 남편은 잊었나봐? 항상 당신 건강하고 행복사시면 되 알지!
여보!토요일 청아에 갈게요.....날시가 좋을련지 알수는없지만......여보!
일본에 있는식구나 여기있는 애들 잘 부탁해요!녜님아 ^^또 눈물히 흐르네.....
보고 싶은 녜사랑아 잘게서요 그날 꼭 만나요.......^^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