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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오빠야...
받는이 : 내신랑
작성자 : 은희 2008-06-26
오빠...
나야...나...당신와이프...^^
청아에 들어와서 이렇게 편지쓴지 너무 오랜만이네...
미안...아무래도 여기와서 당신에게 편지를 쓸때마다 현실을 인정할수 밖에
없다는것에..회피하고 싶었나봐....
이번주에 당신 1주기네...
당신없이 1년을 살았다니.... 나도 어쩔수 없구나..하는 생각이 먼저들어..
항상 당신곁으로 가고싶은 맘은 너무 간절한데..이렇게.. 밥도 먹고..자고....
사람들과 얘기하며 웃고....
당신은 하늘에서 나보며 어때...나...잘하고 있는거야...?
분명 당신은... 너무 잘하고 있다고..나에게 말하겠지...그치..
오빤...자신보다 내가 항상 우선이였자나...
무거운 짐을 들어도 내가 나눠들겠다고 하면 화를 내던 사람이니깐...
나 바보처럼...당신이 그럴때마다... 마냥 행복함에... 좋아하기만 했어...
우리가 너무 행복했던걸까...그래서...누가 시기했나..
조금만 행복해 할껄....
오빠....너무 힘이 들어....당신이 내곁에 없다는 생각이 들때마다...가슴이 너무 아파..
그래서..숨이 막혀...그럼...나 이대로..숨이 멎었으면....그럴수 있으면..하고 생각한다..
자기야...우린 언제쯤 만날수 있어..?
당신은 알고 있어..?
너무 먼건 아니지..그치....너무..길지 않아야 할텐데...
나 쭈구리 할머니 되서 당신 보고싶지 않아...알고 있지....
다음달부터 운전면허 도전해보려고...
당신 믿고 따지 말라더니...당신 미운거 알지...
열심히 할께..그리고 운전먼허 따서 첨으로 당신보러 달려갈께....
너무 보고싶다...너무 많이 보고싶다...
그리고 여보...어머님 아버님이랑 당신 기일날 같이 못가서 미안해..
아직은 서로에게 서운한것도 많고...
시간이 가서....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여보...주말에 봐요...
주말에 당신 내가 따뜻하게 안아줄게.......
사랑해...너무 많이 사랑해....
우리 여보....나의 수호천사.....
너무 많이 보고싶고....영원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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