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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그곳도 8월인가요?
받는이 : 솔로몬
작성자 : 글라라 2008-08-01
8월 더위를 무척 탔던 당신아!!!

어제는 아들이 일본 여행을 갔어요.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내려주고 진아엄마와 을왕리 부근까지 가서
피서객들 노는 모습을 잠깐 보고는 바지락 칼국수 잘 하는집 가서
그야말로 배 부르게 먹었는데도 반은 남기고 아쉬운 마음으로
당신 계신 청아공원을 가기위해 출발 했죠.
요즈움 새벽녁에 잠을 설치다 보니 오후 3시 정도면 잠이 쏟아지는데
운전을 하다 또 그 증세가 보여 서해 다리에서 잠시 수면을 취했네요.

다시 개운한 기운으로 당신 계신곳까지 가서 기도 속에 서 있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이제는 그만 울때도 될성 싶었는데~`
며칠 있으면 일본에서 공부 중단하고 완전히 들어오는 딸과 함께
같이 올께요 하고 인사 했는데 들었나요?

지금은 딸이 오면 많은 짐을 갖고 들어올것 같아 집구석을
가구 배치하면서 정리 하다 잠시 앉았어요.

지난달 내 생일 이 당신 가고 세번째 맞는데.....주변에서 다 잘
챙기어 주었는데 그래도 당신의 손길이 그리웠던지 뭔가가
섭섭한 마음이 있었다는것 알지?

우리 세 식구 다시 뭉쳐서 살아가야해요.
각자 결혼을 한다고 분가 하기전 까지는 그래야 하는데
두 아이 의견 대립 없이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많이 더워요.
저도 기운내고 잘 견디고 있으니 당신도 그곳서 편안한
맘으로 지내요.사랑해.많이 보고싶어서 울컥할때가
많아,아직도.그러면서 미운맘도 많어요.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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