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텅빈가슴
- 받는이 : 박 명숙
- 작성자 : 오창식 2008-08-07
여보 ! 그동안 잘 지냈지 참 오래 간만에 왔지 당신이 미워서 그랬어 얼마전 동네 친구들이 피서가자 해서 전부 부부동반 인데 난 .........그런데 당신 작은 아들이 엄마 대신 아빠 심심 하다고 같이 간다고 해서 같다 왔네 어찌나 외롭든지 내내 물가만 바라보다 먹지도 못하는 술만 먹고 왔어 아무튼 내가 요즘 무척 힘이드네 당신가고 왜 그리도 일이 잘 안되는지 얼마전 가게도 접었어 좀 쉬다 뭐라도 해야 될텐데 요즘 세상이 너무 안 좋으니까 용기도이젠 안나네 애들만 아니면 세상 등 질수도 있을것 같은데 아무튼 당신 없는 세상 너무 힘들게 살고 있으니까 이다음에 만나면 할 말은 많을거야 더운데 조심하고 사는날 까지는 당신과나에 분신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볼게 근데 당신 너무 보고싶다 난 당신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거 알면서 왜 나혼자 남겨두고 갔니 여보 ..! 또 올게 사랑해 ㅡ안녕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