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레오
벌써 당신에 3주기 기나고 20여일이 지냤어요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요
난 더위를 많이 안 타는데도 많이 더운데 더위 많이 타는
당신이 이세상에 있으면 너무 너무 덥다 할것 같아요
오늘은 일찍 출근했어요
우리 큰공주 안젤라는 힘든 과정을 가고 있어요
원하는 학교 못가 1년 더 공부한다고 해서요
오늘 아침 깨워달라는 시간에 깨어도 못 일어나
조금 늦게 깨웠더니 좀 화가난 모습으로 나갔어요
당신이 위로해주고 우리 안젤라에게 힘과 용기 주어
이번에는 원하는 학교에 꼭 합격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안쓰럽고 그래요
그리고 아녜스도 오늘 도서관에 간다고 해서 태워다주고
난 바로 직장으로 왔어요
여보 당신에 예쁜 우리 공주들 원하는 학교 꼭 들어가
예쁘고 아름답고 훌륭한 당신에 공주들이 될수 있도록
기도해주고 도와주세요
저도 당신옆에 갈때까지 당신을 위해서 기도할거니까요
그리고 우리의 보금자리였던 아파트 재건축해서 8월14일
부터 입주래요 그런데 저흰 아녜스 학교때문에 좀있다가
아녜스 고등학교 졸업한후에나 입주할려고요
그래서 전세를 놓을려고 하는데 휴가철이라서인지
연락이 없네요
좋은 사람들과 인연이 되어 빨리 계약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당신도 기도해주어요
여보 사랑해요

당신에 몫까지 이것 저것 챙기고 신경쓸려고 하니까 어떤때는
힘들지만 그래도 당신을 생각하고 우리 공주들을 생각하며
힘내고 열심히 살고 있어요
여보 제가 가끔은 지치고 힘들때 위로하여 주고 도와줘요
당신옆에 갔을때 부끄럽지 않은 제가 될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