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자기야 미치도록 보고싶다
받는이 : 영원한 나의사랑 민영
작성자 : 김준섭 2008-08-18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는구나! 당신이 내곁을 떠난지..
병원에 한달동안 혼수상태로 있을때 이모습 이대로라도 좋은니 죽지만 말라고
빌었는데..
당신이 떠난 한달이 나에겐 10년보다 더 긴것 같애.
민영아!! 너무 보고싶다. 매 순간순간마다 자기가 생각나 미치겠어
생각을 안할려고 해도 내맘대로 되질 않아
껴안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매일매일 술을 안마시면 잠을 잘 수가 없네..
우리 아이들 채현이 재윤이 재승이 생각해서 용기를 내고 잘 버티고는 있는데
밤에는 도저히 잠이 오질않아 술에 의지하며 잠이 들곤 해
어제는 채현이가 꿋꿋히 잘 버티다가 엄마가 보고싶다고 꾹꾹 어누른 감정으로
울었어.. 너무 맘이 아파 같이 껴안고 울었는데... 이제 아홉살짜리가
주변 어른들 생각해서 울고싶어도 꾹꾹 참고 잘 견디더니... 어제는 엄마사진을
보고 많이 울더라..
어린것들을 두고 이렇게 혼자 가버리면 어떻하니..
나도 자기따라 가고싶어도 애들땜에 가지도 못하겠고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
너무 보고싶어 미치겠다.. 민영아 보고싶어.. 사랑해..
결혼8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한번도 싸우지도 않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갈수가...
민영아! 꿈속에서는 평상시와 똑같은 모습으로 자주 만나는데..
지금도 믿기자가 않아..왜 현실에는 자기가 없는거야..
담주에 채현이 개학이야!
채현이는 엄마가 항상 자기를 따라다니면서 지켜보고 있는 줄로 알고 있어
자기가 항상 우리 가족곁에 있을거라 나도 믿고 있고..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우린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항상
우리 가족 같이 있는거야..
혼자 있다고 외롭다 생각하지 말고 항상 우리 5식구 같이 있다고 생각해
민영아 사랑해 !
지난주에는 절에 갔다오느라 청아에 못같네..
절에 스님이 그러는데 49제 까지는 자기가 법당에 있다고 해서..
담주엔 절에 갔다 청아에 갈께..
비가 시원하게 오고나니 덮지 않아 좋네.. 그곳도 시원하지..
담주에 갈께.. 싸랑해 민영아 사랑해 사랑해 보고싶어 사랑해 사랑해 민영아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