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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웃으며 살려고 하다가도 난 웃음이 멈출때가 많아.
받는이 : 내사랑
작성자 : 누라공주 2008-09-09
사랑하는 오빠~~~
추석이라는 명절이 떠 다가오고 있네요.
어머님도 마음이 우울하다고 절에 다녀오셨다면서 그러시고...
언니들 나에게 전화해 엄마가 무슨 낙이 있겠냐 하시고...
겪지 못하면 다 모르는거라고...
그렇지. 맞지...
그 마음을 누가 알겠어.
그 아픔을 누가 알겠어.
아무도 모르지...
어머님 아픔을 내가 고스란히 느끼지 못하듯이 어머님도 나의 아픔을 알지 못하지.
어쩔땐 죄송할때가 많아.
더 챙겨드리지 못하는 마음에...
하지만 내가 지금 어머님 모시고 그렇게 생활을 꾸려나가기가 조금 힘이 드네...
매일매일 내 작은 능력에 한숨을 쉬고...
아이가 있어 힘을내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우리의 어린 아들을 보며 미암하고 한숨이 나오고..
그냥 집 안에만 있으면 안되기에 사람득과 교류해야 한다는 일에 또 한숨이 나오고...
웃다가도 너에게 미안해 웃음이 멈추고...
오빠!!!
보고싶은 내 신랑아...
매일매일 너에게 미안해.
같이 해주지 못하고 있는 내가 너무너무 미안해...
그저 빨리 울 아들과 널 만나고 싶은데...응!!!
사랑하는 내 신랑아...
사랑해,언제나,영원히...
매일 나보고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응!!!
나 정말 당신만 기다리고 있어. 알고 있지!!!
기다리고 있을게...
나 당신 매일매일 기다리고 있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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