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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자주 못가서 미안해 막내야
받는이 : 우리 막내
작성자 : 큰언니 2008-10-08
엄마 생일에 다녀왔어
너와 함께였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쓸쓸했다
니가 없어서 니 신랑 민기 너희 식구 모두가 없어서
너에 영정 사진이 엄마방 문갑위에 추석때 그대로
거기 있었어 너무 예쁜 얼굴을 하고서
지금도 사진속에 니가 내게 말을 할것만 같은데
얼마전 최진실도 죽었다 어린 애들 놓고 자살을했어
너는 그 어린것 곁에서 지켜주지 못하고 가는것 때문에 애만 보면
그렇게 눈물 흘렸는데
사람들은 얘기하지 가족들이 얼마나 맘 아플까
겪어 보지 않고는 도저히 상상도 할수 없는 고통이란걸
그들은 절대로 몰라 절대
아직은 주위에 누가 죽었다는 소리만으로도 가슴이 뛴다
간 사람은 알까?
남은 사람에 고통을
너에게 내일이 얼마나 소중했을지
난 정말 그 내일을 소중하게 살고 있는건지
언니가 요즘 너무 힘들어
얘기 나눌 우리 막내도 없고
이젠 너와 긴시간 통화 할일도 없어서 전화 요금제도 바꿨어
명정아
우리 막내 언니 지켜줄거지 힘낼수 있게
니가 나보다 더 씩씩하고 그랬잖아
언니가 못하는일 니가 다 해줬는데
언니는 이담에 납골당 안갈래
이제오나 저제오나 기다리고 있을까봐서
자주 못가서 너 한테 너무 미안해
점점 시간이 지나면 더해지 겠지
그런게 언니는 싫어
시간이라는거 시간 앞에 한결같을수 있는사람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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