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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너무나 보고 싶다
받는이 : 예쁜재희
작성자 : mam 2010-10-05
아가야

멍하니 여태 산책했어
멍하니 ..그냥 ..기운도 없고
이곳에 들어오니까
왜 그런지를 알았어

이렇게 통곡을 해야 하는 거였어
이렇게 울어야 하는데
엄마가 무얼 하고 싶은지도 몰랐는데
이렇게 울어야 하는 거였어

그냥 멍하니....
뭐하는 지도 모르고
무얼 하고 싶은지도 모르고
이렇게 뜨거운 눈물이 한없이 흐르는데
이렇게 많은 눈물이 터질듯 하니.
몽유병자처럼 거리를 헤맬 수 밖에 ...

아가야
아가야
엄마를 용서해
그리고 이제라도 낙원에서 웃어야 해
엄마는 너를 보내고도
먹고 자고 쉬고 산책하고
때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냉정하고 ...

이 밤
네가 너무나 너무나 보고 싶다
부디 천국에서 이땅에서 누리지 못한 것
다 누리고 행복해야 해
엄마땜에 공부만 공부만 했던 거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미안해...

추석에 가지 못해서
더욱 더 미안해
엄마가 빨리 갈께
mam ..
엄마가 네 통장에 돈을 부칠때
보내는이에 쓰던 문자였는데 ..
어떡하니 ..
우리 아가 ...
예쁜 우리 아가
착한 우리 아가...
엄마가 사랑해
엄마가 사랑해 .......
다시 만날 그 날 까지 ...
다시 만날 그 날 까지...
엄마가 엄마가 사랑해 ...
이 눈물이 통곡이
기도하지 않으면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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