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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내사랑~뚱
받는이 : 내사랑뚱~
작성자 : 후임천사 2008-11-09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비가 오고 있었어요~
평일에는 그나만 맘이 좀 괜찮은데....주말이나 휴일에는 당신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크다
오늘 청아공원 다녀와서 자기한테 이렇게나만 글을 올린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남겨두고 먼저 떠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모여 있더라구~
왠지 그곳에 가면 맘이 아프지만 또 그곳에 자기가 있다라는 생각이 마음 한편으로는 따뜻한을 느끼기도 해~
자기야~ 오늘 안치단 자리 옮겨는데... 예전에 있는곳보다는 낫지~
오늘 한솔이가 아빠한테 처음이자 마지막선물이 되었지만 ....아들 마음이니까 기쁘게 받아줘
아들이 그동안 모은 돈으로 준비한것 알지~ 자기 살아 있을때 결혼기념일때 꼭 해주겠다고 했던것 기억하지~자기가 끼어보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지만 .......
좀 있으면 49제때 자기보려 갈께.....
자기야 ~ 무지 많이 내가 사랑하고 있다라는 것 알고 있지
항상 그말이 내 맘을 아프게 해 당신이 나한테 했던말~ 날 사랑하지 않아서 결혼했다라는것 알고있어 어쩔수 없이 나랑 결혼했다라는말~ 나는 그말에 변명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아무말도 못했잖아~ 이렇게 빨리 내곁을 떠날줄 알았다라면 ....절대로 그렇게 보내는게 아니었는데....그게 나를 더 많이 힘들게 하네~ 처음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절대루 그렇치 않아~무지 많이 사랑하고 ~당신이 너무 그리워~ 내맘은 지금은 잘 알지~ 거기 있으니까 다 알거라고 생각해..거기서는 다 보이잖아 그치~ 자기 닮은 아들 보고 최선을 다해서 살께...울지 않겠다라고는 약속은 못하겠지만... 열심히 살께~ 우리 꼭 다시 만날수 있을꺼야~ 그치 ~ 그날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 부끄럽지 않게 잘 살께 ~보고싶다 한솔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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