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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또 한해가 시작되네요...
받는이 : 내사랑
작성자 : 누라공주 2009-01-01
사랑하는 오빠~~~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한해가 지나가고 또 새로운 한 해가 왔네...
시간은 그저 소리없이 잘도 흘러가네요...
흘러, 흘러가다보면 언젠가 너와 함께 할 수 있을 시간도 올까???
사랑하는 내 신랑아...
너에겐 항상 미안해...
지금의 내가 이렇다고 늘 우울해 하며 시간을 보내는 내가 웃기지!!!
이제 울우리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되네요.
당신이 얼마나 기뻐하고 좋아할지 눈에 선한데...
나 자신이 없다.
나 혼자 아이 손잡고 교문을 들어갈 자신이...
얼굴엔 항상 아무렇지 않은척 그렇게 사람들을 대하지만 마음속엔 커다란 구멍이 뻥 뚫려 있어서...
보고싶어, 오빠...
사랑해요 내 신랑...
그저 평범하게 그렇게 살고 싶었는데...
왜이리 우린 힘이 드는 것인지...
정말 인생 너무 싫다...
미안해, 오빠~~~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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