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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오늘 울 아들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야...
받는이 : 내사랑
작성자 : 누라공주 2009-01-19
사랑하는 오빠~~~
알고있지!!!
오늘 우리 사랑하는 아들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이야...
시간이 참 잘도 흐른다...
안 올것 같던 시간들이 하나 둘씩 나에게 자꾸자쭈 오고 있네...
그대로 멈춰버릴것 같은 시간들이...
이번주만 지나면 또 다시 명절이 돌아오고...
그럼 난 또 널 위한 상을 차리고...
정말 이런 밥상 차리는거 너무너무 싫다...
매일매일 차리는 그 아침상, 저녁상 차리고 싶어...
미안해...
맛있는것도 많이 못해주고...
너무너무 미안해...
오늘 또 난 웃으며 사람들을 보겠지...
또 하루를 연극을 하며 보내야 하겠지...
눈을 감고 잠이 들때 다시는 깨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
그냥 이대로...
그러다가 갑자기 우리 아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내가 우리 아들 엄마인데...
우리 아들 참 밝지!!!
모든사람들이 그래. 참 밝다고...
저 웃음 지켜주라고...
오빠!!!
사랑하는 내 신랑아...
사랑해,언제나,영원히...
보고싶어 당신...
너무너무 그리워...
오늘도 잘 이겨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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