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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빈자리 / 엄마의 빈자리 ㅠㅠ
받는이 : 울각시
작성자 : 윤여성 2009-06-09
아마도 당신이 살고 내가 죽었더라면 아마도 지금의 이 고통을 당신이 받고 있을지도 모르겠지.... 참 세상을 원망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쉽사리 맘먹은데로 않되네.. 내가 죽었으면 당신 또한 이렇게 내게 편지를 쓰면서 그리워하면서 하루하루 그리움과 보고픔에 사무쳐 아퍼하면서 살고 있을 생각에 만감이 교차하면서 맘이 아프네..

여기에 올라오는 글을 읽다보면 부부에 연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마음을 아프게하는지 당신도 알거야 평범한 가정을 원했을뿐인데.. 살면서 많은 욕심을 부린것도 아니고 그저 소박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길원했고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작은 행복을 느끼고 싶은것이 살아가는 이유 였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당신이 살고 내가 죽음을 대신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당신 매일 매일 그리워하면서 애들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려 노력했겠지...
난 지금당신의 빈자리인 엄마라는 자리를 채워주려 하지만 표시가 난다...
사랑하는 사람아... 당신의 빈자리 엄마의 빈자리 채울수 있도록 도와 주라!!
울각시 보고싶다.. 아빠니까 아빠에 자리는 해줄수 있겠는데.. 엄마의 빈자리는 어떻게 하니?
얼마전에 공원에 놀러갔는데 당신의 빈자리가 더욱더 크게 표시가 나더구나.. 여느가정처럼
엄마아빠랑 같이 온애들을 바라보는 울애들의 시선에서 다시금 맘이 아프더라구... 그래도 현실이기에 애들이랑 놀다가 왔어... 잘했지!! 근데 마음한구석이 아퍼오는 이유는 당신이 남겨둔 엄마의 빈자리일까?
보고싶어요 다음에 또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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