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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은 혜리엄마
받는이 : 혜리엄마
작성자 : 죄인 2009-06-22
혜리엄마 당신이 내곁에 떠난지 벌써 한달이야
한 달 동안 난 한 없이 당신이 불쌍해서 울었고, 고마워서 울었고. 그리고 보고 싶어서 울었다. 지금도 당신의 모습과 청아한 목소리가 떠오르고 들리는데....
이 죄 많은 남편을 만나 고생만 하다가 간 당신 너무 보고싶고 생각난다.

혜리엄마! 아기는 그 곳에서 잘 키우고 있지?
아빠의 사랑, 누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떠난 아기 미안하다는 말 뿐이다.
여기 혜리는 이모가 너무나 잘 해주고 있고 밝고 즐겁게 잘 자라고 있어.
혜리엄마 ! 혜리는 어쩌면 나보다 강한 것 같아 ... 오늘 교회에서 당신이 좋아했던 찬송가를 나에게 보여주고 예배 끝난 후 그 곡을 피아노 치더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눈물 뿐이였는데.

혜리엄마! 당신과 아기를 하늘나라로 보낸 아이온산부인과...... 어떡해야돼....
저번 주에 매형과 누나 ,삼촌, 변호사가 병원에 갔다왔어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이 난 아직 꿈만 같고 괴롭고 답답하다.

혜리엄마 현지야! 보고싶다.
나에게 행복이란 것을 알게했던 나의사랑 현지! 사랑해!
비록, 나에게 괴롭고 슬픔이 가득찬 현실이지만 ....
하나님께서 당신의 안식처를 예비하시기 위해 당신을 먼저 불렀으리라 믿고
당신과 아기의 복락을 위해 기도할께 행복해야돼
고마운 당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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