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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이 그립다.
받는이 : 나의사랑
작성자 : 죄인 2009-07-05
여보 안녕
잘지내지
날씨는 점점 무더워 지는데 난 당신에 대한 그리운 열정이 점점 깊어간다.
어제 분당누나 집에 혜리랑 가서 자고 아침에 서울 교회에 갔다.
교회의 많은 풀들이 자라서 오후예배 후 교회 청소를 했어
청소를 하면서 당신의 모습이 너무나 그리워지는 것 있지
왜 이리 눈물이 나고 정신적으로 나약해 졌는지 모르겠다.
최근에 앞으로 있을 당신의 법률적인 문제가 남아있어서
괴롭고 우울하고 마음이여서 더욱 그런것 같다.
서로간에 조용하게 끝내고 싶은 마음 뿐인데 의사는 전화 한 통도 없다.
이렇게 죄가 많은가요? 울며 기도하면서 하나님에게 많이 따지기도 했다.
이번 주가 당신 49재라 휴가를 낸다.
가서 펑펑 소리내어 울고 싶다.
마음으로만 느낄 수 밖에 없는 당신의 체온과 촉감 그리고 음성
사랑해
아들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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