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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비 내리는 목요일...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지은 2009-07-09
오빠...
하늘에 구멍이 난듯이 비가 내리고 있어...
오늘따라 당신이 많이 보고싶고 생각이 난다...
내 사무실이 16층인데 비소리에 창문이 들썩 들썩해여...

여보..
7월중순에 반포자이로 이사가여...
몇일전에 입주청소하고 왔는데
좋은날 잡아서 이사해...
당신 떠나고 혼자되어 늘 혼자하는데두
시간이 갈수록 서글프고 쓸쓸해....
이젠 주위에서 재혼얘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네...
친구들조차...나를 제일 알아줄거라 생각하는
친구들조차 아무렇지도 않게 재혼얘기해여...

오빠....
비가와서인지 오늘따라 당신이 많이 보고싶어...
안고 싶기도하구 당신 만져보고 싶기도하구...
내 마음이 당신한테 전달이나 되려나?...
많이 보고싶고 많이 그립다...

당신이랑 같이 한 시간들은 멀리 멀리 흘러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그리움이 더해져만 간다...

여보...
아픔없는 그곳에서 잘지내고 있어...
사랑하구 많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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