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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 오늘 내 생일인거 알까?
받는이 : 똑똑바보
작성자 : 바보 2009-07-31
어젯밤 모처럼 일찍 잘려고 하는데~~
12시가 되어 < 딴에는 그전에 모여서 무슨 일을 벌리고 있었는데 생일 날을 맞춘다고 >딸년이 친구들을 우르륵 케잌,카드,조끼를 준비하여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잠을 깨웁디다.
친구들한테 문자까지 하라고 했는지 쉴새없이 축하 문자 들어오고.
그러기를 한시간 지나 새벽이니 가라고 하기엔 섭섭한것 같고 본인은 좋지 않은 몸 컨디션으로 같이 자리를 할 수가 없어서 카드를 건네며 호프 한잔씩 하고 가라고 하여 보냈어.
내 깊은 맘 속에 이런 이벤트 보다 딸년 저 혼자라도 잘하여 내 맘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지 하는생각만.
아들은 오늘 저녁 참치회집 가서 저녁 쏘는걸로~
엄마야 생일 축하해 ㅎ ㅎ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셔라 ㅋ ㅋ문자와 함께.

아침이 되니 이곳 저곳 문자 접수 소리가 바쁘다.
당신은 뭐 없어?

늘 생일 때면 생각나는 그 어느해 생일날이 생각난다.

당신이 뭘 잘못 하여 내게 늘 하던 선물 공세와 함께 아들에게 까지 이벤트 행사에 참여 시킨것이~내가 못이긴 척하고 지나는 갔지만.ㅎㅎ
이젠 당신 가고 몇년차 되니 이부분도 감이 떨어지나보네.
아무런 느낌이 없다.

주변에서 식사 제의도 들어오는데 싫다.

그냥 또 하나의 선물을 주신다면 그 누군가를 죽을 힘을 다해 순수한 사랑을 해볼수 있는 한 가닥 실오라기 감정이라도 생겼으면 하는 맘이다.그래야 내가 당신을 덜 미워 할것 같거든.

요즈음 지난번 여행 갔다오고 생긴병이 다시 여행길 오르는것이고 돈 쓰고 다니고 싶은 몹쓸병이 생겼거든.주변에서와 아들은 하라지만 그것도 해본 사람만이 할수 있는걸까?
우리 남은 세 식구 쓰라고 하면 원없이 잘 쓰고 다닐텐데.

생일이니 이런 발언도 화내지 말고 들어줘여.일년후의 오늘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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