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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내새끼 장미야
받는이 : 이장미
작성자 : 엄마 2009-08-20
장미야
화요일날 아빠하고 지희 상준이하고 갔을때 우리 보았지
우리딸은 엄마가 가도 아무대답이 없더군아
그곳에서 활짝 웃는 모습으로 우릴 쳐다봤지
장미야
울새끼 행복해야해 훨훨 날아서 행복하게 마음껫 날아다녀야해
장미야 우리큰딸
엄마는 살아야 하는거니
울딸은 없는데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살아지는 엄마가 너무 싫다
장미가 없는 데 엄마는 살아가고 있으니 그제 엄마가 너한테 가서 한얘기들었지
나쁜년 하고 돌아왔잖니 넌 진짜 나쁜애야
ㄱ래도 우리가정은 행복했잖니 엄마아빠싸우지 않고
평탄했는데 니가 가고 없으니 엄마가 살면서 제일 큰아픔인데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간다니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엄마는 사람들 만나는게 두렵다
지새끼죽었는데 애미는 잘산다고 할것만 같애서
장미야 장미야 장미야
지금도 꿈같애 우리딸 대전에서 대학생활땜에 집에 없는거지
장미야
세월은 흘러서 너떠난지도25일 이 지나가는군아
엄마는 어쪌까 어떻게 살아갈까
울딸이 가르켜줘
장미야 사랑하는 울 큰딸 장미야
기디리고 있어
엄마갈때까지 참 외할아버지 만났니 외할아버지가1월달에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을때 엄마우는게 너무가슴 아프다며 눈물 닥아주고
물먹여주고 엄마를 위로해 주던 니가 니가 가버리면 어찌 살아가라고
엄마를 버리고 갔니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그렇게 슬피울었는데 니가가면 엄마는
어쩔것같니
사랑하는울새끼
잘있어 행복하게
또 올께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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