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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사랑하는딸 장미야
받는이 : 딸장미
작성자 : 엄마 2009-09-04
장미야

잘있었니? 이제는 제법 가을을 느낀단다

우리딸은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있지?

그곳은 행복하지? 울새끼 행복해야해

장미야

너를 보내줘야 한다고 잡지 말라했는데 니가 못간다고

엄마49제 까지만 너 잡고 있을께

지난번에 훨훨 날아가라고 편지 너한테 보내고 가게 갔는데

오후에 흰 나비한마리가 들어와서 한참을 날아다니다가 사라졌어

우리 장미인것만 같아서 날아갈때까지 쳐다보았다

시간이 흘러가니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이야

장미야

울새끼 진짜볼수없니? 엄마는 니가 대전에 있는것 같애

며칠있으면 올것 같애

좀더 잘해줄것을 엄마가 능력이 없어서 진짜 미안하다

장미야 이제 미워하지 않을께 얼마나 힘들었으면 울새끼가

엄마한테 상의하지 바보야

엄마가 다해줄수 있는대 다시돌아올수만 있다면

장미 울새끼

엄마가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가슴이 아프다 미안하다

우리딸 오늘하루도 잘쉬고 아니 너는 밤에 깨어있으니

지금은 즐거운 시간이겠다

잘지내 엄마 또 올께

널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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