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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눈물난다 여보~~
받는이 : 승훈씨
작성자 : 자기아내 2009-09-08
당신 안녕!

나 오늘 힘들었는데..............
힘들어 죽겠다고 짜증부릴 당신이 없네요...........^ ^

중국 혜주 사무실이랑 창고에 다녀왔거등.
벌써부터 가 봤어야 하는데
당신 알지?
나 사실 회사일 하기싫어서
발 하나만 넣고 있었다는거요.
그런데 요새는 생각이 좀 많이 바뀌었어.
그래서 이거 저거 많이 보러 다니려고해요.

참으로 이러기까지 오래도 걸렸다,..........
4년이 되어서야 정신도 차리고
해야 겠다는생각도 하게되고
.........................................
난 머든지 느린가봐 여보야..

그곳 오늘 온도가 36도였어.
너무너무 덥다못해 땅으로 꺼질거 같드라구.

자기는 그 곳을 얼마나 여러번 갔을까..
달리는 차를 타고 보이는 바깥을 보면서...
자기 생각 많이했어...

하루종일 맣이도 걸었어 오늘.
너무 피곤해서인지 잠이 올 생각을 안하네.
얼른 자야하는데
내일도 할일이 날 기다리고 있는데,,,,,,,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이 바쁨으로 하루하루 잘 지내
정말 그런거 같아.

내 걱정 말아.
잘 지내고 있어.

단지 지금 자기가 자장자장만 해 주면좋겠다.
아무래도 쇼파에 좀 앉아있다가 잠을 이루지 않을까 싶어...

우리 남편 많이 그립다.......
내 여보인데.........
내 하나뿐인 사랑이었는데............

자기 먼저 자요
난 오늘 늦게 잘거 같아

사랑해.........마니마니 ^ ^
자기 안고 싶어.......눈물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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