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처음으로 형에게 편지를 쓰네....미안해

나름 바빴어...이해해 주리라 믿어....ㅎㅎㅎ

요즘 예지가 학교에서 공부 잘하네 상장도 받아오고 형이 있었으면 더 좋아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예지 작은엄마 몰래 "닌텐도"를 사줬어....어린이날 에는 롤러블레이드 도 사줬고

형이 하는 만큼은 못하겠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예지를 돌보고 있으닌깐 너무 걱정하지말고

형 있는곳은 어때 편안하고 좋아? 어머님하고 예지는 걱정하지말고 내가 형 몫까지 열심히

돌보테닌깐 알았지.....

너무너무 보고싶은데....예지도 가끔 아빠보고싶다고 울고..그럴때는 마음이 막 찢어지는것 같아서 형을 원망해보기도 하지만 그래봐야 별수 없더라고..

이번 추석에도 형한테 또 가겠지만 갈때마다 형이 더 그리워진다....ㅎㅎㅎ

자주 못가서 미안하고 우리예지 하늘나라에서라도 잘 보살펴주고 지켜봐줘

알았지?.....형 잘있어 또 편지 보낼께....

한번도 안했지만 형 절말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