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많이 그리운 당신
받는이 : 이승훈
작성자 : 자기아내 2009-09-18
여보~~

아........ 자기가 너무 보고싶었어
그동안 청아에 접속이 안되더라구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
지금 새벽 6시야
아침에 혹시나 하고 들어와봤는데 오늘은 되네...휴휴

내가 자기한테.. 이 청아편지에.. 정말 많이 기대고있었구나 했어.
나 우습지?

어제도 역시나 와인을 많이 마셨구
밤에는 자기 보고싶어서 울고...
그랬더니 지금 눈이 두부같아.

어제는 집에 들어오는데 카타리나 언니가 전화주셨어
늘 자기 기일 기억해 주시고 연도바쳐주시는 그 언니......
얼마나 고마웠는지 말이야
솔직히 식구들 생일 챙기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남 기일까지 늘 달력에 적어두시면서 기억한다는건 절대 쉽지 않을텐데 말이야.
늘 고맙지.....

자기야... 정말 너무 많이 보고싶다.
거기서 잘 지내는거니?
...........................................
내일 모레면 자기 기일 4번째가 돌아온다.
동현이 앞에서 많이 안 울어야 할텐데
하지만 숨기고 싶진 않구...
사실 숨기지도 못해 이런건
조심해서 잘 오세요
정말 자기를 볼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

회사일도 힘이 들고 하니까
자기가 더 보고싶었어
이제 내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이런건 잘 이겨나가야 하는데
난 아직도 자기 그늘에서 벗어나기가 싫은가보다
발 하나를 자기한테 묶어서 안 벗어날려고 애를 쓰는 사람같다.

자기를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고
이렇게 자기한테 와서 자기를 기억하려고 애를 써도
다 부질없다는거 너무 잘 아는데
그래도.............난.........
잘 안되
아직도 자기의 모습이
우리 만나면서부터 자기 보내는 그 날까지
너무너무 생생히 다 기억이 나는 걸..

그리운 자기야, 내 남자야..
오늘 하루도 잘 보내길 바래,,,내 맘 알지?
오늘은 하늘이 맑아서 내가 잘 보일거야,,
내가 좀있다 나갈거니까 나 잘 찾아봐, 응?

너무 보고싶다......................
화장도 다 했는데 눈물이 또 날려고 하네.......

나 가요.

사랑해 당신
너무 밉다
나 이런편지나 쓰게 만들고.....

사랑해
또 사랑해

안녕 당신
이번주 일요일에 만나요~

당신을 사랑하고 앞으로도 잊지못할 당신 와이프가 드려요......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