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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쓸쓸한마음
받는이 : 산소같은사람
작성자 : 현주 2009-09-26
여보 너무도 화창하고 좋은날씨에 드높은 푸른하늘을보니
당신이 같이있는 하늘아래라면 얼마나 행복하고 아름답다고
호들갑을떨면서 감탄사가 연거퍼서 나왔겠지만
당신없는 세상이라 생각하니 내마음은 어느새 우울해지네.

명절이 다가오니 이마음을둘곳없어 많이외로워지네요.
당신과지난추석은같이지낼수있었는데 이제는당신없는명절이라생각하니
명절이오는것도 싫어지고 을씨년스런날씨로 내마음까지도 차가울것같은
이가을도 싫어진다 너무쓸쓸하다는생각에 미칠것같네

여보 당신이보낸편지를 보고 하늘나라에서도 편지를보낼수있냐고
당신을만난건마냥 반가와서흥분하다가 .잠에서 깨어났는데요.
무슨뜻일까? 무엇을의미하는내용일까. 지금도궁금하답니다.

여보 명절을맞이하면서 남북이산가족들이 이북에서 만나는데 많은생각에잠겼답니다.
보고싶을때 마음대로만나지는못해도 세상어딘가에만 살아있다면
언젠가는 만날수있을텐데 생각하니. 또다시눈물이 앞을가림니다.

여보 당신이 생전에 너무도 자상함과 세심했던마음이
지금에 나를더욱더 힘들게하는것같아요.
이럴게빨리갈거면 무심하기라도 하시지 가는곳마다 당신생각나서 너무힘들어요

당신을보고싶어서 청아에 간들무슨소용이있겠는가.
잠시의내마음의위로일까. 당신을만나고와도 허전한마음은여전한데.어찌할까.
여보 당신한테 즐거운소식만 들려주고싶은데 여기만오면
투정아닌투정만을부리는것같아서 미안해요.

여보 내심장이 뛰는동안은 당신에게 받았던사랑과관심 잊지않을거예요
그리고 내가가장사랑했었던사람으로 생각이멋있었던내신랑으로 기억할거예요
사랑했어요 당신 마누라 현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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