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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생각난다.......
받는이 : 본오
작성자 : 은주 2009-09-30
자기야 오빠잘있었어
오빠라는 말은 참으로 생소하다..
우리가 연애할때 오빠라고 불렀던것같은데..
"자기야 나많이믿지.
그럴것같아 이제겨우 1년이조금됐는데 너무너무 할말이많을거같은데
막상 이렇게 자기한테 이야기를 할려니까 잘안나오네
내가 원래 글씨기를 싫어하는거 알지
그런데 자기가 없으니까 편지를 쓰게돼네..
이제 내일모래면 추석이야..
하늘은 정말 푸르른 가을이돼는데 그자리에 있어야할건다있는데
딱 한사람 자기만 없는것같아.. 왜 사람들이 그러잖아 좋은정보다는
미운정이 더 무섭다고 정말그런가봐.
자기랑 결혼해서는 행복했던적도 있었는데 싸운적이 더많았던것같아
그래서인가 자꾸만 자기생각이 더나는것같아.
미안해 정말 그래도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정말 시간이흐를수록 내가 더못해준것같고 왜 더많은이야기를하면서
살지않았나싶어....
정말 미워 나랑같이 더살면서 우리못해본거 좀더많이 해보고
싸운만큼 더서로를 알아야하는데 왜 우리아이들하고
나를 버려두고 같어 ... 정말밉다미워.....
추석 연후때 아이들하고 자기한테 같다오려고해
서현이가 많이큰것같아.. 자기도 보고싶지.
나는 그다지 보고싶지않아도
아이들은 많이보고싶을것같아..
자기야 하늘에서라도 편히쉬어.. 모든걱장다있고
좋은곳에서 편히쉬고있어으면 좋겠다...
아이들하고 꼭자기한테갈께..
그때까지 잘있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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