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어서 어쩌지..
받는이 : 내아들에게..
작성자 : 바보엄마가.. 2009-11-03
아들..
너무 보고파서..네 이름을 부르면 엄마 무너질까봐..
네 이름을 못 부르겠어..
엄마 새끼가 하나님곁으로 간지 벌써 아홉달이 지났네..
엄마 꿈속에서..네가있는곳이 엄마랑 있는것보단 못하지만
거기도 좋은 곳이라며..꿈속에서도 엄마 위로해 주던 너..
엄마 어쩌니!! 너무 힘들어서.. 네생각 안하려고 할때도 있으니..
엄만 아직도 엄마밖에 모르는 나쁜 엄만가봐..
마지막 순간에도 아빠 힘들지않냐고 했던 너..
울아들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 텐데.. 엄마아빠가 너 간호하는거 힘들까봐
걱정하며 떠난 너..열한살 울 아들 너무 자랑스럽고..대견하고..세상 어떤 말로도
너를 표현 할수 있는 말들이 없는것 같아.. 사랑하구 사랑하구..또 사랑해..
엄마 아빠 이사가는거 알지? 우리 아들 태어난 곳으로 이시 할라구..
비록 4살까지긴 했지만 네가 건강했구 아빠 사업도 했던곳에가서
아빠 다시 시작 하실려구..
아빤 너를 보낸 이곳에선 너무 힘드신가봐..
서울에서 투병했던 서울에서의 5년을 뒤로하고..
이제 구미에가서 아빠 다시 시작 하신데..
울아들..엄마 아빠가 절대로 너 두고 가는거 아냐..
그곳엔 네 집을 들여다보며 널 돌보아줄곳이 아직은 없어..
그런 생기면 꼭 데려갈께.. 약속..
아들..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지금 처럼 자주 오진 못하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울아들 보러오러 노력할께..
엄마 울아들 두고 가는것같아 정말이지 발이 안떨어진다..
그치만 깜깜한거 젤 무섭다고 그랬쟌아..
네가있는 그 방이 젤로 환하고 밝은데..
엄마가 그런방 구미에서 찾으면 꼭 데려갈께..약속!!!
아빠 사업잘되고.. 네 동생 아프지않고 잘 자라도록 기도해줘..
엄마 우리 장남 한테 또 부탁이네..
엄마 가끔 글 남길께..네가 보고프고 그리울때..
사랑하는 엄마아들..하늘나라에서.. 용감하고 씩씩하게..매일 매일 즐겁게지내..
이젠 네가 좋아하는 게임도 실컷하구..
엄마 그렇게 지낼 네 모습만 생각할께..그모습이 맞지?
그래.. 엄만 바본가봐..
매일을 춤추고 있을 너를 확신하면서도..널 걱정하니말야..
하루가 즐거울 널 생각하며.. 엄마 담에 다시 올께..
울 아들 잘자... 사랑해...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