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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참 오랫만이네. 오빠에게 편지쓰는게... 미안...미안...
받는이 : 내사랑
작성자 : 누라공주 2009-12-26
사랑하는 오빠~~~
잘 지내고 있나요?
참 오랫만에 여기 왔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더 외로워질까봐라는 핑계로...
미안...미안 오빠...
이제 조금 마음 잡고 울 아들 바라보며 정신을 차리려고 하다가 오빠 너만 생각하면 터질거 같은 울음을 견디기 힘들어서...
그래서 일부러 안왔어...미안해 오빠...
다른에 정신을 뺏기고 살려고...
어차피 살아야 한다면 그래야 견딜 수 있을거 같아서...
우리 아들 잘 키워보려고...
웃으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
하지만 아직도 주위사람을 많이 힘들게해 내가...
나 그런 존재가 되었어...
오빠 나 그런 사람이 되었어...
어쩌니... 나 그래서...
사랑하는 내 남편...
그리운 내 남편...
오빠!!!
우리 아들 아빠야...
미안해, 너무너무 미안해...
자꾸 혼자 두어서...
이제 우리 아들에게도 아빠에 대해 얘기도 해야할거 같고...
어떻게 아는지 학교 친구들이 물어볼때도 있는거 같아...
나 두려워... 울 아들 충격받을까봐.
오빠...어쩌니 우리...
미안. 이런 얘기 하려는게 아닌데...
오빠, 이번에 우리아들이랑 여행가...
알고있지!!!
오빠 너랑 같이가면 좋겠다...
항상 오빠 당신이랑 함께하는 꿈을 꿔...
나의 가슴안에 언제나 있는 당신...
미안해 오빠...
사랑해, 언제나,영원히...
내마음 알고있지!!!
사랑해요, 내 신랑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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