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해 가 바뀌고 새해를 맞이하였는데도 마음은착찹하네.
이럴때 당신이 옆에있으면 조금은 힘들지않을텐데.
내가두려움에공포속으로 끌려가는것 같아서. 불안해요.
내힘으로 해결할수있으면 좋겠지만
주변모든조건이도와주어야 할일들이라서 답답하네요.


여보 당신 나 하고 싸움 좀 하자.
주위에친구들이 의견이 안맞아 신랑하고 속상해서 싸웠다고 하면서
투정부리는 소리까지도 부럼담니다. 싸울상대가 옆에있다는것도 감사할일인데.......
남의 속도모르고 지껄리는모습보면서 속으로 행복한 투정 하지 말아라 하지요
내기역속에 당신이 가장미웠던 모습까지도 그리워지는데요


여보 이른아침에 성화물산 철영오빠가 전화가왔어요
이화백 작품 남아있는것있냐고 하시는데.........
당신전시회 할때마다 가보지못한것이 후회스럽고 미안하다고..
오빠회사에다가 당신생각하면서 한점 걸어놓고 싶다고하시네요.
당신 가기 두달전 까지도 전시회 했잖아요. 당신은 끝까지 멋 있었어요


여보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당신 생각하면서
우리 보물들 잘 보살피면서 열심히 이겨볼께요
새로운 변화를 찾아서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가야 하겠지요.
용기잃지않도록 격려해주세요. 사랑하는사람아


당신의아내 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