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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비바람이 내 마음 같네
받는이 : 정재진
작성자 : 김미원 2010-04-28
바람이 매섭네 내 마음 같이
짐 내 마음이 꼭 이 날씨 같네
어딜가나 예쁜 꽃이요
저마다 푸르름을 뽑내는데.
내 맘은 왜이리도 시럽지
여보. 지금 너무 힘들다
당신은 알고있지. 왜 힘들어 하는지.
정말 시간이 빨리 갔음 좋겠다.
당신 ㅡ만나러
앞으로 얼마나 힘들어야 할까?
좋은걸 봐도 웃어도 웃는게 아니에요.
여보.
정말이지 부르고 싶었어 재진씨 하고.
내 머리속엔 아직도 그 냄새가 남아있는데.
당신ㄴ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남겼을까?
지금의 처해있는 현실 잘 극복해 갈까?
올해는 장미가 피지 못할것 같애
냉해를 입었나봐
죽었을까
봄이면 장미가 여름에는 나팔꽃이 나를 보게했는데
올해는 보기 힘들것 같애
나 늙어 가는 모습 보고 있어.난 볼수가 없어.
애들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야 이 애들 건강하게 예쁘게 좋은 사람만나야 하는데
또 딸래미 꿈에 보았다네 살아생전 그리 다정하더니
그애만 보여 줄거야
울 딸 얼마나 예쁜지 당신 보고있어
울아들 잘하도록 도와 줘야되
여보
슬프다 괴롭다 내가 해결해야할일이 있어
감당 못하닌까 힘들어
난 언제야 편해질까?
쓸쓸하게 혼자 있는 내 모습 가엽다
당신이 ㅡ내 곁에 있어야 하는데
여보 그날까지 날 지켜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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