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자기야~

오늘 아침부터 전철에서 그리고 길에서 눈물이 주체가 안되게 울었어.
사람들이 전철내에서 날 쳐다봐도 그칠수가 없었어.
휴지도 없어서 손으로 내내 눈물을 훔치고,,,,,,
힘드네,,, ^ ^
자기 와이프 소녀도 아니면서 다시 소녀가 되어간다.
바보처럼,,,,,

내 남편,,,,,많이 그립다.
자기 손길도, 자기 마음도, 자기의 날 향한 눈빛도,,,

어제는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의였어.
임원회의와 주간회의,,,
많이 힘들드라.
그 전날에 2시간 반만 자고 그렇게 회의를 내내 했더니
어제 집에 가서 뻗은거야.
그렇게 침대에 쓰러져 누웠는데
여러가지 힘듦이 날 엄습하면서 정말 자살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는거 있찌?
별로 사는것도 재미없고
그저 의무로 인해 해야하는 것들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

자기 나 보면 정말 깜짝 놀랄거야
나한테 이런면이 있었나 하면서,,,
36살 뒤늦게 시작된 회사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일들을 겪는다.
자기가 나와서 일 도와 달라고 할때 도와주면서 일을 배웠으면
참 좋았을텐데,,,,,
오늘 고문님이 오셨는데 같은 말을 하시네..
^ ^

지난주 금요일에 동현이 발목 수술했어.
다행히 국부마취로 끝났고
지금은 많이 나았어,
자기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 ,,,, 보고싶어 죽겠지?
얼마나 많이 큰줄 알아?
이제 키가 170센티가 넘어.
그리고 처음으로 상장이라는 걸 받아왔어 동현이가
수학에서...
자기한테 자랑 하고 싶어서,,^ ^
나중에 자기 함에 상장 넣어 달라고 하더라 동현이가..

보고싶어 자기야
너무 많이 사랑해.,,

구름 낀날이 너무 길고 많아서 내가 더 우울해 지는거 같아.
자기랑 나 캘리포니아 날씨 좋아서 거기 가서 살기로 했었는데 그지?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고,,,, 정원 가꾸기로 다 약속했었는데.
우리 담에 만나면 함께 하자, 응?

그럼 자기 와이프 이제 가고
또 놀러 올게.. ^ ^
많이 사랑하고 너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