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난어미
- 받는이 : 그리운아들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2-07
아들아 엄마가 자꾸울면 아들 의현이가 더 힘들까봐 아들 앞에선 안울려고 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 의현아 엄마 아빠 용서하지마라 아빠가 의사가 아니였다면 내 아들은 지금 엄마 형아곁에 있을텐데 아빠에 잘못됀 판단으로 자식을 죽였구나 어깨 허리 등이 아프다구 했는데 아빠는 자세가 안좋아서 그렇다고 아빠가 치료를 받았지 엄마도 아빠가 의사니깐 엄마도 그런줄 알고 똑바고 앉지라고 했지 그때 내 아들이 자세가 안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심장에 이상이 오고 있는건데 엉뚱한 침과 엉뚱한 치료를 받은거야 그걸 아빠 친구 심장내과 전문이 한테 들어단다 형아도 검사를 받으면서 그 아빠 친구가 모형 심장을 놓고 자세히 설명을 하면서 의현이가 농구하던날 갑자기 날씨가 추워서 밖에서 겪한 운동을 하니깐 심장에 쏘크가 왔을 거라고 너무 안타깝고 검사를 제데로만 했어두 간단하게 약물치료로도 할 수 있었을텐데 그 얘길듣구 엄마는 심장이 뛰고 니 아빠를 죽이고 싶었다 형아도 그 얘길듣고 아빠한테 동생살려 내라고 대들다 그 인간한테 맞아서 이마가 터져서 꿰매구 했지 엄마도 같이 죽자구 했지만 엄마는 니 아빠를 용서 할 수 가 없단다 아들아 부모가 자식을 죽였다 엄마는 자식을 죽인죄인으로서 아들을 똑바로 보기도 너무 미안하고 분하구 억울해서 니 아빠 사진도 다 빼벼렸단다 그래서 아빠 사진이 없는거야 몇칠전에 청아에서 우연히 만났지 보는순간 엄마가 내 자식 살려놓으라고 창피한것도 모르고 소리소리 질렀지 의현아 엄마는 분해서 억울해서 이젠 몸도 마음도 병들어 가는 엄마모습 보고있니 정신과 선생님은 입원치료를 하자구 하는데 형아도 치료를 받아야 할것 같에 의현일 잃고 다 망가져 가고 있단다 형아도 불쌍하구 아들아 어찌해야 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