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오랜만이지요?
미안해요~ 세월이 흐른다는게 또 하루하루의 지친 삶속에서 당신을 여기서 만난다는 생각을 잠시 잊었었나봐요.
그래도 당신은 항상 우리곁에 있고 우리는 당신 언제나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다는거 알죠?
당신이 늘 지켜줘서 우리애들 잘하고 있잖아요.
너무 기특해요.
어버이날도 꽃하고 영양제 보낸거 당신 사진앞에 놓아드린거 보았죠?
자기들 용돈도 부족할텐데 아껴서 사보낸건데 고맙지요.
당신이 계셨으면 우리애들 반둣하고 건강하고 잘 큰 모습보고 얼마나 좋아했을까....
둘다 포항공대 다닌다고 얼마나 자랑하고 어깨에 힘을주고 다녔을지....
나한테도 칭찬만이 해줬을텐데...
그래도 고마워요. 아이들에게 당신이 밑받침이 잘되줘서 그 바탕위에서 자기들의 인생그림을 잘그려나가고 있는거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근데 내 허전한 마음은, 당신 보고픈 마음은 뭘로 채울까요.
오늘밤 꿈에서라도 채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