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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자기야~부디 아이들 지켜주길...
받는이 : 사랑하는 나의 신랑
작성자 : 당신의 영원한 마누라 2010-05-20
사랑하는 자기야~
잘 참아왔던 당신없는5개월...
애써 당신 생각 안하려 애쓰고 살았건만 그게 싶지는 않구나....
이제는 꿈에도 안나오구 나의 곁을 떠난거라 생각이 들어.떠나도 내가 잘살수있을거라 그런거지???
그럴거야...아마도 그럴거야...
자기 아내인 나~
아이들 위해서라두 열심히 살거야.
자기야...하나만 부탁할께...
어디서 들은 안좋은 얘기인데...자기는 알수 있겠다 싶어...아마도...
우리 아니 자기가 그리도 예뻐했던 둘째...
자기가 있는 곳으로 못가게 도와줘...당신잃은 슬픔도 큰데...둘째가 그럴 운명이란다.
난 절대 안돼...당신때문에 운명이란걸 알았지만...안돼...도와줘...
잘먹고...잘크고 있는데...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모르겠어..
난 강해져야 하는데 너무도 무섭고 갈수록 지쳐가는 내 몸은 느껴...힘이들어.
당신 없는것도 나에게는 버겨운데...아이들은 안그렇게 제발 도와줘...
아이들 없인 난 못살아.
얼마전 교통사고가 났지만 당신이 도와줘서 그리 많이 다치지 않았던것 같애.
그냥...그렇게만 도와줘..그냥...그정도만...
자기야~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이 없다는게 안믿긴다.
작은고모님 칠순때도 왜그리 자기의 빈자리가 큰지...난 그자리가 넘 힘들더라...
아주버님이 오셨는데...마치...자길 보는것같았어...
목소리도 비슷하구 하느님두 무심하시지...조금만 있다 데려 가시지...
아무리 생각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어쩔수 없는건가보다.
얼마 있음 둘째 생일이야...
당신 미안하지...이제 5살 되는 둘째 두고 간것이...
맞벌이 한다구 친정에 아이들 맡겨두고 이제 데리고 살만 하니깐 훌쩍 떠난버린 당신....
사실,,,당신이 조금은 야속해...
아니라면 거짓말이야.
남자아이 키우는것이 이리 힘들고 마음 아픈지 때리고 싶지 않지만...안되더라...
통제가 안되고 엄마를 우숩게 알까 싶어 매를 들곤 하는데...그러는 내가 싫지만...그렇게 안하면 안되겠어...넘...힘들다...
밤새...말도 안되는 꿈을 꾸고...
하루하루가 힘든 나날이지만...당신 아내...나 자신에게 체면을 건다.
당신에게 늘 불러준 노래제목...넌 할수있어...아니 이젠 난 할수있어~
현실을 받아 들이지 못하구 사는 당신 아내...
언제나 받아 들일까???
오늘 비가 내리는데...이런 날엔 당신이 전화했지...내가 좋아하는 겹살이와 이슬이...콜~하구말야.
그때가 그립다...너무도...
아이들 재워 놓구 당신 생각 그리워 푸념하며 당신에게 편지 쓰는거야..
잘자구...오늘 꿈에서라두 만나구 싶다,
사랑해...
너무도 보구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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