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한테 행복만 주고 간 아들
- 받는이 : 작은아들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2-10
오늘도 엄마는 아들한테 가서 멍하니 앉아 있다 시간이 다 되어 집에 왔다 아들아 조금이라도 가까이 있고싶어 청아옆에 빌라를 얻어서 살고 있는거 아들아 보고있니 옥상에 올라가서 아들 의현이가 있는곳을 멍하니 바라보고 집안에서 은둔생활을 한단다 누구도 만나기도 싫고 아무도 모르는 이곳에와서 그냥 숨만쉬고 있어 형아도 서울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생을 포기할까봐 엄마는 무섭구나 엄마도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싶은 생각만 하네 조금씩 조금씩 정리를 한다 차라리 미쳐버렸으면 좋겠어 보고싶은 자식을 볼 수 없다는 것은 뼈를 깎아낸들 이렇게 아풀까 가슴이 너무 아파 너무 아파서 심장이 터질것같아 의현아 청아에 가면 젊은 처자들을 볼때 그 부모들도 어떻게 살아가실까 생각을 하게 되는구나 엄마처럼 이렇게 힘들구 슬픔속에 살고 계시겠지 다 내 아들 딸 같아서 기도를 해준단다 엄마는 무교데 말이다 의현아 엄마하고 만나야 하는데 꼬.....옥 만나야 하는데 의현아 내 아들 의현아 형아도 불쌍하고 너무 답답해 엄마가 정신과 선생님이 정신을 놓았다고 사람도 만나고 밖에도 나가고 하라는데 엄마는 사람도 밖에 나가는것도 싫다 오늘밤에 자듯이 아들한테로 갔음 좋겠구나 사는게 지옥이야 형아도 동생한테 갈때 웃으면서 갈거라고 하더라 엄마도 그럴꺼야 빨리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