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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많이 보고 싶다.오빠
받는이 : 차영기
작성자 : 까미맘 2010-06-30
오빠가 아프면 유독히 길었던 하루......컨디션이 괜찮으면 짦고 아쉬운 하루....오빠가 없는 하루...그 하루하루들이 모여 벌써 올해도 반이지났다.......
오빠없이.......오빠가 하늘로 간지 이제 두달..........두달이라지만 내겐 2년보다 더 긴....그런 나날들이야.....49재지나고....전보다 더..더 많이 힘들어..오빠..........
오빠 말따나 난 바보인가봐..49재 지나면 오빠 좋은곳으로 가는건데...내게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들었나부다...마음으로 보내기가 정말 힘들다......
전보다 더 보고 싶고.........미치겠다.......사진속에 오빤 환하게 웃고 있는데...
우리가 행복했던 그때..그대로 웃고 있는데...........볼수록 가슴이 미어진다...........
다시 볼수 없다는거...돌아올수없다는거.....그게 미치게 만든다...오빠.......
천사도 울고 갈 고운 마음을 가진 우리 오빠............추운 겨울이면 말없이 손잡아 자기 호주머니에 넣어주던 오빠.....10년전 못해준거까지 합해서 세상에서 제일 잘해주고 싶은데 왜 아파야하냐고 엉엉 울던 우리오빠....................
기억나?우리 10년만에 다시 만나고 집에 오던날....
그저 출근했다 퇴근한 느낌이라면서 울던거...퇴근이 10년이 걸렸지만..오랫동안 집을 비웠다 돌아온 느낌이라고...........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 이젠 그렇게 다시 올수 없다는게...그게 한없이 날 힘들게 한다 오빠.....오빠가 원하는 씩씩한 까미맘이여야 하는데....
아픈 까미 돌보면서 그렇게 씩씩해야 하는데............
그저 오빠만.....아니 내가 오빠에게 갈수만 있더라도.......
한번이라도 눈 마주보고 싶어.....
세상에 온전한 내편인 든든한 우리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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