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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오세요~
받는이 : 보고픈당신
작성자 : 인순 2010-07-13
오늘도 무척 더운날씨네요.
당신 잘있었죠?
우리도 다 잘있어요.

오늘 아침에 너~~무 예쁜 꽃바구니가 저를 찾아왔어요.
우리 아들, 딸 맘을 가득 담아서...
당신의 사랑도 함께...
엄마 생일 축하한다고 우리 애들이 보냈어요.
몸은 멀리 있지만 맘은 늘 엄마와 함께라네요.
참 착하고 고마운 우리 새끼들이죠?

아침에 눈뜨고 제일 먼저 제가 저 자신한테
생일 축하하고, 혼자 미역국 먹었어요.
아니, 당신이 저와 함께 한다는걸 알고
당신의 축하속에 미역국을 먹었지요.
당신 아침에 오신거 맞죠?
내생일 축하해준거 맞죠?

저녁에는 오빠, 언니들이랑 밥 먹기로 했어요.
당신도 제가 초대할게요.
선물은 없어도 되니까 부담갖지말고
꼭오세요. 기다릴거예요.

오늘도 당신이 너무 보고픈 긴 하루일거같네요.
그립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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