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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픔을 안고....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지은 2010-07-22
오빠...
오늘 많이 덥다...
거래처를 다녀오는데 땀이 비오듯 흐르던걸...
오늘은 회식이 있어서 차까지 집에두고왔어...
오랜만에 대중교통 이용했는데 교통카드가 없어서
우왕좌왕했어...
어젠 삼성의료원을 지나가는데
당신생각나서 한참을 서성였어...
당신은 가고없는데
당신이랑 몇개월 같이 보냈던 그 병원 근처만
지나가도 왜이리 내가슴이 먹먹해져 오는지....
이젠 많은 사람들이 그만하라하는데
난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이 더 그리워지고
보고싶어 미칠지경이야...
오빠..당신 보내고 혼자 무지 애쓰며 살아가는
내모습이 정말 서글프게 느껴질때가있어...
오늘처럼 거리를 걸으며
정장차림에 당신또래 남자들을 볼때면
오빠생각에 미친여자처럼 눈물이 흘러...
누가 내마음을 알까?....
오빠....오빠.....
미안해...
잘 견디고 있는데
오늘은 힘드네....
무더위가 절정이야....
토욜날 청아에갈께...
많이 그립고 보고싶구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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