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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비가오는 날에는...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지은 2010-08-28
오빠^^
비가 오락가락하는 주말이야..
오늘은 왠일인지 아침일찍 눈이 떠져서
오랜만에 오빠한테 여유있게 편지도 써본다..
울신랑...지금 뭐하고 있남?...
보고싶다...
바보같이 이곳에오면 보고싶다란 말밖엔 할말이 없는것가터...
오빠 웃는 모습도 그립다....
내 머리를 만져주던 당신손도 그립고..
늘 따뜻했던 당신 가슴도 그립다....
오빠야..
사람들 속에서 당신은 점점 잊혀져 가지만
내 마음속에 오빤 예전 모습 그대로야...
잊을려고 노력해도 잊혀지지않을 내 사랑하는 내남편이다..
우리 결혼해서 겨우 2년살고 당신을 보냈지만
다음생에선 당신 절대 놓치지 않을거야...
당신보내고 하루하루 울면서 살아가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두 난 오빠를 잊지는 못할꺼야...
지금 우린 떨어져 있지만 오빠두 나두 외로워말자..
가끔 티비에서 암말기 판정받고두 몇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을보며
왜 우리신랑은 6개월두 못넘기고 갔을까?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지금도 해본다...많이 아팠을텐데...바보같이...내 생각만 했어...
오빠야...
당신과했던 모든것들이 이젠 한낱 추억에 머물고 있지만
난 여전히 당신만을 사랑한다...
보고싶고.,,늘 그립다...
그리고 사랑해...
내일 당신보러 갈께..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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