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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하얀 그리움...
받는이 : 김당태
작성자 : 김후연 2010-12-28
보고싶은 당신에게..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렸어요...
달력에 날짜가 3일 남았어..
올해 가기전에 당신께 가려고 했는데 눈이 넘 많이와서 못갔어..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 미끄러운 길은 자신이 없네....

당신없이 나혼자 언~ 5년 하고도 석달이 지났다
바로 당신따라 갈것처럼 하더니 참 많은 시간이 흘렀어...
그래요... 산사람은 또 어떡하든 살더라구요...

그동안 당신 날.. 쭉 보고있었다면 내가 얼마나 의미없이
마지못해 지겨운 삶을 하루하루 살고있는지...
이승에 남아있는 나도 결코 절대 행복하지않다는걸...
너무도 잘 알고 있겠지.........

해를보내며 마무리 할것도 또
새해를 맞이하며 세울희망도 계획도 없다...

그저 또 한살 먹는구나 그것 밖에

소원이 키우느라 몸도 마음도 모두 지칠데로지쳤구
하지만 나 아니면 안되는 일이라 도망도 못치구..
그렇게 하루하루 더러운 세월에게 끌려가구 있어....
나.. 나는 이미 나란 존재는 이세상에 없다구요...
그저 자식들 치닥거리 하는 늙은이 일뿐.......

어떤순간 순간엔 당신이 부러울때도 있을만큼
징그러운 세상살이...

미안해요...
미안해요.....
또 넋두리만 해서 ...
이런 내 심정을 토해 놀 사람은 그래도 지금도
당신뿐이라서...
가엾게 생각하고 받아줘요....
맹세코 단 하루도 단 한순간도 당신을 잊은적은 없어요...
단 하루도......
날 지켜줘요......
정말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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