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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넘 보고 싶다...
받는이 : 정요셉
작성자 : 이마리아 2011-02-24
보고싶은 당신..그리운 당신..너무나 보고 싶다.

멍때리면서 실수 투성이에 눈물바람, 아이들하고 서로 슬픈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피하는데 각자의 아픔을 가슴속에 묻고...

소연이가 옆에서 자다가 새벽녘에 희느끼면서 아빠 보고싶다구, 혼자 다녀오겠다구

하더라구~ 무용수업도 못가구...

표현을 안하구 잘지낸다 생각했더니, 그렇지 않았네!

서로 아파할까봐 슴기고 혼자 가슴앓이를 하는거지...

당신도 이야기 들으니 마음이 마니 아프지

여보 ~쟈갸~ 당신 정말 괜챦은거지?

우리 옆에서 지켜줄거지...견디기가 넘 힘들다. 아직도 남의 이야기 같고

마니 그리워~ 마니 보고 싶어~ 어떻게 어떤일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아무일도 손을 못대고 있어

내게 있어 당신이 사고 나던 6일 저녁 9시20분부터 시간이 멈춰 버렸어

세상과도 담쌓고 혼자 숨어 버렸어

당신이 없는 나혼자 남은 세상, 공간, 한순간도 생각해본적 없어

그러니 더 힘든듯 하네~

한번만 미경아~라고 불러줘봐! 당신 목소리 넘 듣고 싶다. 당신이 부르던 노래를

들으면 당신의 모습이 생각나구! 당신이 좋아하던 음식을 보면 당신의 환한 웃음이

생각나구!

어쩌다 당신과의 대화가 과거형이 되어버렸지...아직도 내 손끝에서 느껴지구,

내귀가에 당신 목소리 생생하구, 소주 한잔 기우리면 발그래한 얼굴 생각나구

그 사소한 일상 생활이 이제는 아주 먼 이야기가 되어버렸구~ 왜그리 소중한건지...

여보 ~ 마니 마니 사랑해!

당신은 영원히 내꺼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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