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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당신은 멋진 남자야^^
받는이 : 나의사랑~정요셉
작성자 : 이마리아 2011-03-18
당신없는 하루가 일년처럼 길고 당신없는 한달이 눈깜짝할 사이 처럼~아직은 미끼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이 없다는게 인정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처음 만날때가 생각이 났구~ 당신 군대가서 편지 주고 받던 내용도 생각나구~

당신과 결혼 안하겠다구 당신 힘들게 했던 생각도 나구~ 함들어올때도 생각나구~

야외촬영하던 것도 생각나구~ 결혼식 끝나구 행주산성쪽에서 뒷풀이하며 부르던 노래도

생각나구~ 허니문 베이비를 갖고 기쁨과 어안이 벙벙했던 생각도 나구~ 그아이를 먼저

다른 세상으로 보냈을때의 아픔과 그때 내가 당신을 정말로 사랑하는걸 알았구~

우리 쌍둥이 임신했던걸 알았을때의 기쁨과 행복~ 그아이들이 우리의 품에 안겼을때

행복함과 이세상을 다얻은 것 보다 더 부자 같던 시간도 생각나구~ 그아이들 백일잔치때도

생각나구~ 돐잔치때도 생각나구~ 함께 주말마다 놀러 다니던 시간도 생각나구~

우리아이들 초등학교 입학하던날도 생각나구~ 그날 엄청 추웠었는데~~

가게오픈하구 넘 좋아 했던 당신 얼굴도 생각나구~ 소연이 리틀단원 되었을때 넘 기뻐했구~

구현이 쇼트트랙하는거 보려구 잠도 안자고 고대로 태릉으로 다녔던 정말 자식욕심도

많았던 당신~

말없이 묵묵히 자식사랑 가족사랑을 실천한 당신~ 당신은 우리에게 정말 멋진 아빠이구

남편이었어~

난 왜 당신에게 응석만 부렸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이렇게 짧은줄 알았다면,

좀더 많은 사랑하며 살걸......

당신 우리 곁에서 함께 숨쉬고 느끼는거지~

어떻게 내가 당신을 보낼수 있겠어~ 당신도 어떻게 우리 곁을 떠날수 있겠어~

이제껏 이렇게 살았듯이 우리는 함께야~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은 내곁에 있고 밥을 먹을때도 , 웃을때도, 즐거울때도, 당신은 함께

이구~ 내가 속상해하면 나를 살포시 안고 등두들겨주며, 내편 들어줄거구~

어디를 가거나 내옆에 앉아서 나를 꼭 지켜줄거라 믿어~

당신은 우리를 마니 마니 사랑하니까~

쟈갸~ 요즘 편안한거니~

나 당신 넘 보고 싶은데 어쩜 떠나기전에 꿈속에 한번 오더니,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네~~~

당신이 떠났다고 생각하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그냥 당신과 함께 생활할래

당신은 먼 여행을 떠난것뿐야~ 먼 출장을 갔다고 생각할래~

사랑하는 당신 ~ 내손끝에서 당신을 느끼고 , 내심장에서 당신을 느끼고 ,

내마음에서 당신이 살아 있고, 당신의 체온이 아직도 내게서 느껴지는데,

당신이 아무리 우리를 떠난다해도 난 당신을 보낼수 없어......

난 당신을 보낼 준비를 아직 하지 않았기때문야.........

여보 ~ 마니 보고 싶다. 마니 그립다. 만지고 싶고 느끼고 싶고, 가슴이 마니 아프다

사랑해..마니..마니..그이상, 그이하의 말도, 어떤 말로도 당신에 대한 마음을 표현할 수가

없네.....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참 당신이 사랑하는 딸이 낼 운동장 조회에서 동문회장학금을 탄다고 하던데..

넘 자랑스럽고 대견하지....구현이는 나보고 오늘 저녁에 진학에 대해서 진지하게

면담하자고 하더라구~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건지

이야기해줘봐~~~

우리 옆에서 당신이 꼭 지켜주구 아무리 커다란 쓰나미라도, 끄덕하지 않게 지켜줘야해

당신이 곁에 없는 것 만으로 무섭거든...알지 나 겁보인거^^

오늘밤에는 내꿈에 와 줄까? 넘 튕기지 말구..........여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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