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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글~~
받는이 : 사랑하는 딸에게
작성자 : 박옥순 2011-03-22
네가 떠난지가 한달이 되었구나~~~얼마나 기가 막힌 일이니 아무리 생각을 해도 믿어지지가 않는구나~~후회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이글을 쓰기조차 힘들다
사는데 바뻐서...엄마아빠 사이가 안좋아서 너한테 제대로 신경을 못쓰고 너한테 짐만 지어주고 있었으니...
자식이 그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걸 부모가 모르고 방관해서
네가 그렇게 엄마곁을 떠나버렸나 보다

공황증이 얼마나 심각한지...엄마한테 말했을때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말을 받아 넘겼지...
조금만 너에게 신경을 썻더라면....조금만 네 동생한테 하듯 ,,,애정표현을 했더라면
지금에 와서 모든게 후회와 못해준것만 생각난다

네가 떠난지 한달...밥을 먹다가도..잠을 자다가도 ..재미난 드라마를 봐도 네가 생각나네...
네동생 훈이만 아니면 딱 따라가고 싶은맘이 간절하다
살아도 살아있는 삶이 아니라는 어느 엄마의 말이 동감이 간다

네가 가는날도 굶고 갔다는생각에 밥상만 보면 ....
너 자신도 힘든데 ,,,널 의지하고 많은걸 바랬으니...

우리딸 정말 사랑한다 사랑해~~ 널 죽을때까지도 가슴에 묻고...엄마 평생 죄인으로 살께.....아빠하고도 서로 노력해서 서로 사랑하며 살고...돈 열심히 벌어서 네 동생 잘키우고
불우이웃도 하면서 남은 이세상 열심히 살다가 ....너에게로 갈께~~~~~~~

너 있는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살뺀다구 굶지 말고... 옷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네 할일은 스스로 잘하면서 지내길 바란다
이세상고통 다 잊고 행복하게 지내~~~

살아있을때 우리 딸한테 이런 편지라도 썻으면 얼마나 좋았겠니~~~
하늘에서 우리 가족 네가 항상 지켜주길 바래~~~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고 눈물만 난다
네가 엄마옆에 없다는거....엄마가 먼저 갈줄 알았지 ...니가 먼저 갈줄 꿈엔들 생각했겠니~~~조금 있음 사십구제 돌아오는데
네가 좋아한 거 음식해가지고 갈께...맛있게 먹어주라
엄마딸 사랑한다....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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