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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여보~~감사해요...
받는이 : 정요셉
작성자 : 이마리아 2011-04-01
당신에게 편지를 쓴지도 벌써 5일째 되는 날이네!

미안~저녁에 하루 일과가 끝나고 나면 노트북 무릎에 놓고 독수리 타법으로 열심히

쓰다가는 깜박 조는순간 다지워져 있는게 매일 밤이야...

설마하니 벌써 당신에게서 마음이 멀어 졌겠어....

오늘 아침 회의시간에 문득 당신 모습이 그리워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구.

수도꼭지가 노후 된건지.....흐르고 또흐르고

내가 당신을 이렇게 사랑했었나???????? ^L^<후~후~>

쟈갸~ 난 요즘 당신 배개를 안고 당신의 냄새를 맡으며 잠이 들곤해

당신 있는 그곳은 너무 덥거나 너무 춥지 않고 비가 오거나 눈이 너무 많이 오지는

않는 거지...

사는 동안 너무나 힘이 들었던 당신이기에 근심 걱정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당신 하고 싶은 노래부르며,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들 마니 마니 만나고 다녔으면

좋겠어....

당신만 생각하면...당신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이 아리고 마음이 넘 아파서 눈물이 저절로 흐른다...넘 불쌍하고 아까워서...

부디 좋은곳에서 편안했으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밖에는 없어..

쟈갸~~~~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이 떠났다는 현실이 점점 미끼지 않고 당신이 더 그리워

지기만 하네... 사랑해~~~ 마니마니~~

그리고 당신과 부부로 살았던 짧은 20년동안 정말 행복했어

여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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