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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바보처럼~~
받는이 : 정요셉
작성자 : 이마리아 2011-05-02
참 마니 오랫만이지^^

집에서 이상하게 노트북이 연결이 안되다보니 연결기다리다가는 졸고..그러다 잠이 들곤했

네...

그만큼 넘 마니 힘들었다는 거겠지...

한희도 그만두고 나니 나의 몪이 그만큼 커졌다는거겠지....

그동안 비도 마니 왔구 ...당신이 우리곁을 떠난지도 76일이 흘렀구...

춥다춥다 했는데 벌써 주방은 더워서 후근한게 당신이 얼굴에 땀을 흘리며, "더운건 넘

싫다고 "하며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나오던 모습이 눈에 선한게 금방이라도 나타날것

같은게 당신 그런 모습까지도 그립네...

당신만 생각하면 가슴이 저리도록 맘이 넘아파서 눈물이 앞을 가려..

넘 보고도 싶고...

오늘은 없는 시간이라도 만들어서 당신한테 꽃이라도 갈아주러 가야 겠어

당신한테 다녀온지가 일주일이 넘었네...

나 보고 싶지 않아...

애들이 고3이다보니 서로 바쁘고 난 가게에서 늦게 들어가니 서로 대화할시간은 없지만

나름대로 의사소통을 하려고 노력하는중이야...

소연이 동아콩쿨 예선있기전에 토요일이나 일요일쯤에 아이들이랑 당신한테 갈려구

당신이 꼭! 무조건 지켜주어야 해...

좋은 결과 얻어서 사진이랑 상장 당신에게 넣어주려고 생일날 당신 함을 안열었어...

당신과 꼬옥 좋은 소식 함께 즐기려구...그렇게 도와줄거지^^

여보 ~~나 열심히 잘살고 있는거 지켜보고 있는거지...

남에게 초라해 보이지 않고 당당하게 살려고 열심히 노력중이야...

당신의 자존심과 나의 자존심을 걸고...당신은 항상 내곁에 함께하고 있쟎아..

참 세월은 빠르다~~

산사람은 살아진다는 말...사는게 사는게 아니지만...그래도 밥도 먹구 잠도 자구...

정말 살아지는구나.... 산 사람의 몫이라는거...정말 앞에 닦친 현실 때문에

정신 없이 살아지는구나...

오른쪽으로 머리를 숙이며 머리를 털며, 가게를 들어 오던 당신모습, 오토바이에 걸터

앉아 담배 피우던 모습, 술한잔 먹고 차에 타면 일병 뽕짝을 크게 틀어 놓고 노래부르던

그 목소리가 그립고, 어떤것 하나 당신과의 추억이 소중하지 않은게 없네...

넘 고생만 하고 떠난 당신이기에 가슴이 아리도록 맘이 넘 아프다...

보고싶은 당신~ 서서히 당신이 사람들에게 잊혀지는게 가슴이 아프다.

저녁에 현이가 아빠 핸폰을 보더니 이제 핸폰도 해약해야지? 햐며 서서히 아빠의

흔적이 하나~둘 없어지네...하더군

아빠가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 대일이 아저씨가 자기들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었던것

같다고 하더라구...

당신이 떠난후에 새삼~ 당신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었는지를 알았네...

바보처럼...

당신 넘 외로워 하지마요~~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잊어도 내가 당신을 느끼고

당신의 사랑스러운 분신인 아들 딸들이 당신의 사랑을 느끼며 살고, 영원히 잊지 않을테니

나에겐 당신과 아이들이 전부이고 모든것이니까~~~

당신이 없는 세상을 나 혼자 헤쳐 갈꺼라고는 상상조차도 해본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고

힘은 들지만...그래서 몸도 마음도 고되지만 , 당신만 하겠어??????

우리를 나두고 떠나야 했던 당신 맘만큼 힘들겠어????

쟈갸~~사랑하는 쟈갸...보고도 싶고 마니 그립지만...당신을 내가슴에 내눈에

담아둘께...

내눈을 통해서 당신 사랑하는 아들,딸 보고 ... 내 가슴을 통해서 당신이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주렴...

당신과 나~~언제나 하나이구 ~ 함께이니까....

벌써 새벽 4시네...쬐금 눈을 붙여야 출근도 하구..오늘은 할아버님 기일이기도 하구..

당신한테 가려고 노력은 해보겠지만, 혹시라도...혹시라도...약속 못지키더라도

속상해 하지말구...이해하고 기다려 주렴

쟈갸~~~꿈속에서 만나자.....보고싶다...마니마니..아주 마니...하늘만큼 땅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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